현대인의 11대 학습질환, 그것이 알고 싶다!


현대인이면 누구나 한두 가지 정도의 학습질환은 갖고 있습니다
. 여기서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11가지 학습질환을 명명하고 이러한 학습질환을 예방, 진단, 치유할 수 있는 학습병원 설립, 학습질환을 진료하는 학습의사 양성, 학습질환 예방 치유를 위한 학습신약 개발, 학습질환별 처방전 대로 학습신약을 조제하는 학습약국과 학습약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청될 것입니다.

아 그거! (식자연병)

아 그거! 병은 일명 식자연병’, 또는 학습된 무능력(Learned Helpless)입니다. 즉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결국은 결정적인 하나를 모르는 아는 체 하는 병입니다. 이런 학습질환은 특정 주제에 대한 강의나 설명을 듣고 별 것 아니네”, “다 아는 내용이군”, “이제 잘 알 것 같다라고 독백하면서 해당 주제에 대해서 더 이상 학습활동을 전개하지 않는 학습질환입니다. 이런 학습질환은 특정 분야나 주제에 대해서 심화학습을 가로 막는 학습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사실은 들은 적은 있으니 설명할 수 없는 상태지만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안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실천할 수 있을 때 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습자는 어디선가 들은 적은 있으나 설명할 수 없는 상태의 앎도 안다고 착각 합니다. 직접 행동에 옮길 수 없는 앎은 모두 절름발이 앎 입니다. ‘아 그거 병아 그게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병이 치유될 수 있습니다. 대강 들어보고 마치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과 일맥상통하다는 속단(速斷)을 내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만큼 들리고 보이며 느낄 수 있습니다. 쉽게 판단을 내릴수록 과연 나의 판단이 옳았는지를 반추해보고 내 생각과 판단도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거 필요 없어! (경험맹신증)

이러한 부류의 학습질환은 경험맹신증또는 타인무시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해보나 마나 뻔하다고 주장하거나 자신의 경험적 판단기준을 모든 의사결정의 유일한 잣대로 생각해서 자기 의견이외의 다른 의견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타인 무시증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자기가 경험하지 않은 것은 모두 불가능하며, 다 필요 없다고 誤判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닫아 버리는 병입니다. 경험이 새로운 발상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지만 동시에 경험은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눈을 닫아 버리는 장본인으로도 작용합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경험에서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험의 축적을 통한 새로운 깨달음의 추구도 필요하지만 기존 경험의 병폐와 역기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경험한 것만큼 이해하고 해석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경험한 깊이와 넓이만큼 세상은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정말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다만 우리가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필요 없다는 판단을 자신의 경험을 근간으로 너무 빨리 내리지 말고 내가 볼 수 없는 분야나 영역도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속단(速斷)은 편견과 선입견의 산물일 수 있습니다.

그거 누가 말한 것인데?

이러한 학습질환은 소위 기지촌 지식인병이나 사고의 식민지병이라고 볼 수 있는 병입니다. 항상 어떤 말을 하거나 남의 이야기를 듣고 응답할 때 누가 이런 얘기를 했다면서 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자신의 경험이나 주관적 판단과 견해에 근거하지 않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유명한 학자로부터 끌어 오는데 급급한 병입니다. 이런 병이 만연되면 인용의 마술에 걸려 결국 자기 주장은 요리조리 숨어 있고 남의 주장을 교묘하게 편집하는 짜깁기 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전문가는 전문적으로 문외한(門外漢)이거나 자기 분야밖에 모르는 좌정관천형 지식인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전문가일수록 자기 분야를 넘어서는 전문성에 대해서는 함구(緘口)하거나 다른 사람의 꿈을 쏘아 떨어뜨리는 재주가 탁월한 사람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누가 말한 것이기 때문에 믿는 전문가 기반 신뢰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안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 확신이 중요합니다. 사안의 사연과 배경에 대한 정보를 근간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다음 최종 의사결정은 본인의 직관적 판단과 주관에 따라 내려야 합니다. 수많은 세상 사람들의 의견보다 확실한 나의 주장이 때로는 위기상황을 탈출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관행이 없었는데...(관행신봉증)

일명 향수병또는 관행 신봉병이라고 지칭될 수 있는 학습질환입니다. 학습을 통한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추진했던 경험이나 사례가 없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적 문제와 과감한 추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모든 의사결정의 판단기준을 그런 걸 시도했는지에 대한 사례나 관행이 있었는지의 여부에 두고 창조적 도전이나 새로운 추진방안을 반대할 경우 학습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시도나 도전을 할 경우 그것이 잘된다는 보장을 요구하거나 관련 근거나 전례를 들어보라는 요구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이런 의사결정을 신뢰성 중심의 의사결정이라고 합니다.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고 추진을 하더라도 동일한 결과, 즉 믿을만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의사결정이 주로 전례나 관행에 근거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례나 관행이 없는 경우 색다른 시도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됩니다.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으며, 이전의 성공체험이 동일한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볼 때 신뢰성 중심의 의사결정은 새로운 학습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합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될 경우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시도하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타당성 중심의 의사결정과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색다른 도전과 실패를 용인하고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나갈 수 있습니다.

정보 많이 찾았다. 그런데 쓸 만한 거는 없네... (마우스수전증)

이러한 학습질환은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특히 많이 발병되는 질환으로 일명 마우스 수전증또는 정보감식불감증으로 명명될 수 있는 병입니다. 온종일 컴퓨터 검색엔진을 통해서 자료를 검색하면서 엄청난 자료를 찾았지만 어떤 자료가 정말로 믿을 만한 것이고 유용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감식안이 실종된 병입니다. 정보의 품질과 신뢰성을 평가하고 판단해서 당면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기 보다는 가능하면 정보를 어떻게 빨리 많이 찾을 것인지에 주안점이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정보감식을 통한 정보의 편집과 가공보다는 효율적인 정보검색 기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병입니다. 이러한 학습질환은 분야별 엄청난 정보를 수집해서 갖고 있지만 정작 그 활용방안을 몰라서 잔뜩 쌓아 놓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산더미 같은 정보에 스스로 눌려서 정보수집과다증또는 정보피로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얼마나 많은 정보를 검색해서 찾았느냐보다는 얼마나 필요한 정보를 검색, 정확한 정보를 취득했느냐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100가지 정보보다 한 가지 정보가 의미 있는 통찰력을 제공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어진 문제해결에 직접적인 단서를 제공해주거나 간접적인 힌트를 제공해주는 사람(right person)이나 정보원(right information)을 알아내는 게 급선무 입니다.

우아! 쥐긴다 병(감탄사연발증)

이러한 학습질환에 걸려 있는 학습자는 정보를 찾거나 새로운 내용을 읽고 감동을 줄 때 마다 흐느끼는 감탄사 연발증에 걸린 환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감탄사만 연발하고 실천에 옮기기 않거나 내가 할 것을 벌써 누군가가 다 했네”‘ “나는 항상 한발 늦는단 말야!”라고 상심하면서 그걸 뛰어넘는 또 다른 학습활동을 전개하지 않는 병입니다. 감탄사의 효과는 일주일을 넘기지 못합니다. 진한 감동으로 와 닿으면 행동하게 되는데 행동으로 이끌만큼 절박한 상황에서 내리는 단비는 되지 못하는 경우 입니다. 이런 학습질환은 머릿속으로 깨닫고 가슴으로 느끼지만 실제 실천을 통해서 자기 지식으로 체화시켜 행동변화를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 완전한 학습이 일어났다고 보기 어려운 학습질환 입니다. 책을 읽고 감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동한 내용 중에서 극히 일부분만이라도 직접 행동에 옮기면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감동을 능가하는 감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감탄사 연발증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책을 읽으면서 꼭 염두에 두고 실천할 만한 내용을 메모해놓았다가 자신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 상황이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일환으로 직접 실천해보는 방법 입니다. 실천한 것만이 내 지식으로 체화됩니다. 체험을 통한 내면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모든 깨달음은 공허한 깨달음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으흠! 어떻게 되는지 한번 두고 보자 병(방어적관행증)

이 학습질환은 아는데 모르는 척 하는 병또는 방어적 관행증’(Defensive Routine)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이나 문제의 본질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표면화시키는 문제의식을 제기하지 않습니다. 이런 학습질환에 걸려있는 사람들은 모난 돌이 정 맞기 때문에 잔잔한 물결에 편지풍파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에 극단의 아이디어를 내지 않고 납작 엎드려 있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특정 조치를 취했을 경우 예상되는 불이익이나 부정적 파급효과를 예견하여 수수방관하는 병입니다. 또는 자기 혼자 조용히 문제 사태에 대응하면서 현재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대안이나 아이디어를 표면화시키지 않고 아예 묵인하고 있는 병으로서 침묵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은 심각한 문제가 잠재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방어적 관행이 만연되면 문제제기가 이루어지기보다 기존 문제해결 방안에 암묵적 동의를 보내주거나 방관함으로써 현상이 유지되거나 문제의 심각성이 누적되다 한 순간에 폭발할 수 있는 위험한 국면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리더가 솔선수범해서 어떤 문제라도 좋으니 건설적인 비판과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마련하고 색다른 도전과 실패를 용인하고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거 좋은 아이디어다! 자네가 한 번 해보지 병(결자해지식 업무지시증)

그거 좋은 아이디어다! 병은 일명 은하철도 구구병또는 결자해지식 업무지시증입니다. 아이디어 내는 사람에게 겉으로 보기에는 칭찬을 해주는 것 같지만 제안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며 현실적 장애요인은 무엇인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후속조치가 취해야 되는지를 강구하지 않는 병입니다. 즉 항상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는 데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그걸 현실적으로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이상주의자적 병입니다. 아이디어 자체를 제안하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에게 아예 실행까지 한번 해보라고 권유함으로써 아이디어 제안은 곧 하나의 일꺼리가 될 수 있다는 암묵적 합의를 상정시키는 병입니다.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니 말한 한 사람이 반드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결자해지식 업무지시가 만연되는 조직풍토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학습질환 입니다. 자기 일을 처리하는 것도 힘에 버거운데 아이디어를 내면 곧바로 자신의 일로 바뀐다면 누가 아이디어를 내겠습니까. 이런 학습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주식시장을 개설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면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아이디어가 현실로 구현되기까지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일정 부분 책임지고 실행하고 실행된 성과에 기여한 만큼 성과를 나눠갖는 방식입니다.

남들은 어떻게 하나? (벤치마킹중독증)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경우 지금상황과 비슷한 처지에서 조치를 취한 경쟁사는 어떤 방법으로 일을 추진했는지를 찾아보는 방법에 익숙 합니다. 즉 모든 일을 추진할 때 마다 항상 남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찾아보고 비교해보는 일명 벤치마킹 중독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벤치마킹 중독증은 어떤 문제나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때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를 조사 분석한 다음 자신이 처한 문제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병으로 항상 아류작만을 조합해서 제출하고 그것을 뛰어 넘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병입니다. 경쟁사와 다르게 차별화시키기 위해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지만 변화와 혁신이 거듭될수록 결과적으로 비슷해지는 이종적 동질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종적 동질화란 종류는 다르지만 질적 속성이 동일해지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안전을 컨셉으로 일관된 마케팅을 해온 볼보 자동차 고객에게 미래 어떤 자동차를 만들어주면 좋겠느냐는 설문에 아우디 자동차 처럼 섹시하게 만들어 달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아우디 자동차 고객에게도 미래 어떤 자동차를 만들어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볼보차 처럼 튼튼하게 만들어달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볼보와 아우디는 상대 자동차를 벤치마킹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한 결과 볼보는 아우디를, 아우디는 볼보를 닮아가면서 이종적 동질화 현상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강점이나 재능에 초점을 두고 그것을 더욱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해야 경쟁사와 더욱 차별화될 수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해야 발전이 가능합니다.

계획수립 장기자랑전 출전병(전국품의서 경진대회 출전증)

모든 일을 추진하기 이전에 반드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이제 하나의 당연지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전계획 문건을 작성하는 일은 계획서대로 실제 일을 추진하는 경우와 거의 동일한 비중의 업무실적으로 인정해주거나 오히려 실제 업무추진보다 개념적 품의서 한 장을 더욱 중요하게 인정해주는 풍토는 없지 않아 존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천보다는 계획수립에 지나친 관심과 노력을 많이 보여줌으로써 탄생하는 학습질환을 일명 계획중독증또는 전국 품의서 경진대회 출전증이라고 명명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학습질환에 걸릴 경우 치밀한 계획수립에 에너지를 소진한 나머지 수립된 계획안을 실행하는 과정에는 별로 관심이 없거나 대강 실행함으로써 실제로 학습이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완벽한 계획을 수립하다 완벽하게 시작하지 못합니다. 현실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계획수립이 완료될 시점에서 수립된 계획대로 실행할 수 없거나 수립된 계획이 더 이상 효용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非一非再)합니다. 과거의 환경과는 다르게 예측불허의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되는 환경에서는 완벽한 계획보다 어느 정도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면서 계획을 수정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 입니다. 실행하면서 초기에 수립된 계획을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일을 마무리하는 방법이 보다 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일의 성과를 창출하는 데에도 더 효과적 입니다.

검토능력 경진대회출전증(NATO: No Action Talking Only 파견증후군)

일명 ‘NATO(No Action Talking Only) 파견증후군또는 검토능력 경진대회 출전증이라고 볼 수 있는 학습질환은 계획수립중독증의 합병증으로 발병되는 병입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의사결정의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는 품의서 방식은 이런 병적 증후군을 더욱 악화시키는 장본인으로 작용합니다. 특정 사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으며, 향후 그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수립되어야 하는지, 그래서 그런 대책을 동원할 경우 그 효과와 리스크는 무엇인지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검토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병입니다. 사안의 중대함에 비추어 조목 조목 따지면 검토해보겠다고 하거나 더욱 심각한 어조로 다시 파고들어서 질문하면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답변만 남발하는 병입니다. 검토에 검토를 거듭한 끝에 얻은 결론은 다음에 검토해보겠다는 답도 자주 나옵니다. 지금은 검토에 검토를 거듭하면서 의사결정을 할 경우 검토 끝에 얻은 결론이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검토가 전혀 필요 없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검토를 하되 실행과정을 지켜보면서 동시에 검토를 해야 급변하는 외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 둔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랜 숙고(熟考) 끝에 얻은 결론이 오히려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지식은 검토하는 과정에서 탄생하기보다는 실천을 통한 고통체험의 과정에서 탄생 합니다. 세상은 위대한 생각이나 아이디어만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세상은 작은 실천이지만 진지하게 반복하는 가운데 어느 날 갑자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 합니다.

- 한양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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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만 갈아입지 말고 생각도 갈아입어라!: 생각을 흔들어 깨우는 생각세탁



<이미지출처: 웹북>

속옷만 갈아입지 말고 생각도 갈아입어라! 옷이 더러우면 빨래가 필요하듯이, 생각도 타성에 젖어 습관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얼룩이 생기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생각을 세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각도 시간이 지나면서 굳은 각질이 생기고 비듬으로 뒤덮입니다. 생각을 자주 쓰지 않고 방치해두면 자신도 모르게 생긴 각질이 생각근육을 둔하게 만듭니다. 생각주름 위에 뒤덮인 비듬에 생각벌레가 서식해서 생각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생각 벌레는 생각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 생각의 가려움이 오만가지 쓸데없는 잡생각을 유발합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근거 없는 잡생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물어보지 않고 습관적으로 생각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식상한 질문은 상식적인 생각의 틀을 깰 수 없습니다.

대체로 습관은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이 굳어져 생긴 것이고, 행동은 내가 무의식적으로 표현한 말에서 유래합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말은 나의 생각이 표출된 것입니다. 표현된 말을 보면 말 속에 담긴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생각을 바꿔야 말이 바뀌고, 평소 하는 말을 바꿔야 행동이 바뀌며, 행동이 바뀌어야 습관이 바뀝니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생활이 바뀌지 않습니다. 생각을 바꾸지 않고 생활이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은 굴뚝에 불을 때지 않고 연기가 나오기를 기대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바꾸려면 그 모습이 변화되는데 기여하는 원인을 바꿔줘야 합니다. 행동과 습관을 결정하는 원인 제공자인 생각을 바꿔야 행동과 습관이 바뀝니다.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자극이 필요합니다.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생각근육도 습관적으로 단련되는 부분이나 특정한 방향으로만 활용됩니다.

타성에 굳어져버린 생각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생각마사지가 필요합니다. 생각근육도 용불용설(用不用設)이 적용되어 쓰면 쓸수록 발달하지만 쓰지 않고 방치해두면 생각 때가 끼고 각질이 생겨 유연한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생각근육이 굳어갑니다. 생각근육이 굳어 유연성을 잃게 되면 틀에 박힌 생각을 일삼으며, 고정관념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고정관념’이 ‘고정본능’으로 바뀌어서 급기야는 치유불가능에 가까운 ‘고장관념’(고장 난 관념의 파편)이 내 생각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고장 난 관념의 파편, 즉 ‘고장관념’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생각경락 마사지가 필요합니다. 생각경락 마사지는 뇌에 주는 색다른 자극이자 생각 세탁입니다.

생각 세탁은 생각이 말 그대로 살아있는 각성을 할 수 있도록 낯선 자극에 의도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낯선 자극은 이제까지 뇌가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자극입니다. 색다른 자극은 낯선 곳을 가보거나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해보는 것과 같은 직접경험과 이제까지 읽어보지 못한 낯선 책을 읽어보거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간접경험을 총칭합니다. 이제까지 뇌가 받아보지 못한 낯선 경험적 자극을 받아야 이제까지와는 다른 경험적 자극을 받아야 생각의 각질도 벗겨지고 다른 방식으로 뇌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중에서 책은 특히 타성에 젖어가는 생각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생각 경락 마사지 역할을 합니다. 책은 생각의 얼룩을 생각의 무늬로 바꿔줄 수 있는 가강 강력한 각성제입니다! 

남다른 책을 읽어야 남다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자극을 뇌에 주면 뇌는 어제와 비슷한 생각을 반복하고 타성의 늪에 빠지기 쉽습니다. 습관적으로 비슷한 생각을 하면 늘 쓰던 생각근육만 쓰게 됩니다. 그리고 쓰지 않는 ‘생각근육’은 점차 퇴화되어 생각을 할 수 없는 ‘사각근육’(死角筋肉)으로 발전합니다. 우리는 하루 종일 사각형의 틀에 갇혀 살아갑니다. 사각형의 아파트, 사각형의 집안에 있는 사각형 소파에 앉아 사각형 TV를 보다가 사각형 방안의 사각형 침대에서 잠을 잡니다. 사각형 방안에서 나와 사각형 화장실에서 사각형 거울을 보면서 출근준비를 하고 사각형 집의 사각형 문을 열고 나와 사각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옵니다. 사각형 버스나 사각형 지하철을 타고 사각형 사무실 숲으로 들어갑니다. 사각형 건물의 사각형 출입구를 열고 들어가 다시 사각형으로 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각형 사무실로 출급합니다. 사각형 문을 들어가면 온통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사무실에도 사각형 천지입니다. 수많은 사각형의 책이 꽂혀 있는 책꽂이도 사각형입니다. 일정을 체크하는 다이어리와 달력도 사각형입니다. 사각형 사무실에서 사각형 책상위의 사각형 컴퓨터 모니터를 켜놓고 사각형으로 된 책을 보고, 사각형 노트에 메모를 하고, 사자성어로 그 뜻을 음미하면서 생각도 사각형으로 합니다. 사각형의 명함 집에서 사각형 명함을 꺼내 서로 교환하면서 우리는 점차 생각이 사각형인 사람들의 클럽인 ‘사각지대’에 가입합니다. 마치 네모의 꿈이라는 노래가사처럼....

우리는 매일 생각하면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늘 하던 방식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늘 쓰던 생각근육만 씁니다. 생각을 사각형 박스 안에 집어넣고 사각형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생각하는 방식을 습관적으로 사용합니다. 사각형 안에서만 생각하는 습관이 생겨 ‘사각 생각(四角生角)’으로 굳어지면서 생각은 이전과 다르게 생각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늘 쓰던 생각근육만 반복해서 습관적으로 쓰게 됩니다. 쓰지 않는 나머지 생각근육에는 생각 때나 비듬이 생기고 생각의 각질이 더욱 두텁게 쌓이면서 소리 없이 사각(死角) 사각(死角) 죽어갑니다. 이제 살아 숨 쉬는 생각은 더 이상 다르게 생각할 수 없는 ‘사각 생각(死角 生角)’으로 죽어갑니다. 사각형에 안주해서 생각하는 ‘사각 생각(四角生角)’이 다르게 생각할 수 없는 ‘사각 생각(四角生角)’으로 바뀝니다. 간염이 간경화와 간암으로 발전하면서 간의 기능이 퇴화되는 이치와 마찬가지입니다. 간은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기 이전까지 소리 없이 그 기능이 악화되는 것처럼 생각도 소리 없이 죽어갑니다. 

사각 사각 죽어가는 생각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머리만 감지 말고 생각도 하루에 한 번씩 생각샴푸로 감아야 합니다. 오랫동안 머리를 감지 않으면 땀과 오물로 합성된 때와 비듬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유발되듯이 오랫동안 쓰지 않거나 늘 비슷한 방식으로만 쓰는 생각근육에도 쉽게 세척할 수 없는 생각의 때와 비듬이 생깁니다. 쓰지 않고 방치해둔 생각근육에 생긴 생각 때와 비듬을 세척하지 않으면 생각벌레들이 서식하기 시작합니다. 생각벌레는 그나마 쓰고 있던 생각근육에도 영향을 미쳐 색다른 생각을 아예 하지 못하게 막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벌레는 생각가려움증을 유발해서 잘 못된 생각을 하게 만들거나 깊게 숙고하지 않고 대강대충 생각하게 만드는 장본인으로 작용합니다. 매일 머리를 감듯이 매일 생각이 살아 숨 쉬도록 생각도 흔들어 깨워줘야 합니다. 더러운 빨래일수록 강력한 세제가 필요하듯이, 틀에 박힌 상식과 습관적인 타성으로 뒤 덥힌 생각일수록 색다른 생각 세제가 필요합니다! 생각에 윤기가 흐르게 만들어주는 생각윤기샴푸, 생각비듬제거용 샴푸, 생각 때 제거용 특수 생각샴푸, 오래된 관습이나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고정관념 제거용 생각샴푸를 개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육은 신체적 근육뿐만 생각근육과 감성근육도 있습니다. 매일매일 색다른 생각을 하거나 늘 만나는 일상이지만 어제와 다르게 느끼려는 노력을 의도적으로 전개한다면 생각과 감각에도 윤기가 흐릅니다. 생각윤기 삼푸는 생각의 때나 각질, 틀에 박힌 고정관념과 타성에 젖어 있지 않고 어제와 다르게 생각하려는 사람에게는 생각의 촉진제가 될 것입니다. 머리를 감지 않으면 누구나 비듬이 생기는 것처럼 생각도 자주 다른 방식으로 쓰지 않으면 생각비듬이 생긴다. 생각비듬제거용 샴푸는 하루에 한 번씩 어제와 다른 질문을 던지거나 다른 지적 자극을 주는 데 사용하는 생각샴푸다. 생각 비듬은 보통 사람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생각방해제지만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생각 비듬을 그대로 방치하면 생각의 때로 변질되어 생각 비듬을 제거하는 노력보다 몇 배의 노력을 투자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생각의 때를 제거하는 방법은 생각비듬을 제거하는 방법과는 다른 방법을 써야 됩니다. 생각비듬 제거용 샴푸보다 더 강력한 생각의 세탁이 필요합니다. 색다른 발상을 할 수 있는 지적 자극을 주거나 이전과는 다른 문제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스스로 직면하고 극복하는 색다른 체험을 하지 않으면 생각의 때는 제거되지 않습니다. 

생각 때의 원천은 습관적인 생각이고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일상입니다. 생각의 때는 누구나 다 갖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생각에 낀 때가 아니라 생각의 때를 벗겨내고 윤기 나는 생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가능성과 재생력입니다. 생각의 때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생각의 때로 인하여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자신을 깨닫지 못하면 생각의 때가 얼마나 심각한 생각의 질병으로 치달을 수 있는지를 망각하게 됩니다. 동아일보에 그림읽기라는 칼럼을 연재하는 박상우 작가는 말합니다. 더러워지는 것보다 다시 깨끗해질 수 없는 마비와 마취의 심성을 사람은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요. 생각의 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겹겹이 쌓이면서 생각의 굳은 살 위에 덕지덕지 붙기 시작합니다. 생각의 때를 조기에 제거하는 생각 때 제거용 샴푸를 쓰지 않으면 생각은 서서히 그 기능을 상실해갑니다. 생각 때 제거용 특수 생각샴푸는 한 마디로 강력한 지적 자극이나 낯선 체험적 자극입니다. 생각의 때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이제 생각의 때는 더 이상 색다른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과거의 관행이나 관습을 답습하기 시작합니다. 고정관념이 더욱 강력하게 작용하기 시작하며 고정관념은 더 이상 치유가 불가능한 고장관념으로 변질되어 생각할 수 있는 근육은 이제 거의 마비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생각 샴푸로 생각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보다 강력한 뇌수술의 고통을 동반하는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오래된 관습이나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고정관념 제거용 생각샴푸는 이제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일종의 종교적 개종이나 다름없습니다.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생각의 본질이나 사고방식을 송두리째 바꿔주는 생각의 개종에 필요한 생각 충격제입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생각비듬이나 생각 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자주 내 생각을 생각세탁소에서 다양한 생각샴푸를 사용, 굳어져 가는 생각을 세탁해야 됩니다. 물론 오래된 관습이나 관행이 축적되어 생기는 고정관념은 전술한 바와 같이 생각세탁으로 타파되지 않습니다. 고정관념이나 타성은 ‘생각 세탁소’보다는 ‘생각 치유소’에서 생각을 총체적으로 뒤바꾸는 전면적 수술이 필요한 생각 질병입니다. 세탁하기 어려운 생각 질병으로 발전하기 이전에 생각 비듬이나 때를 제거해야 되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고정관념이 아예 치유가 불가능한 고장관념으로 발전하기 이전에 생각 수술을 할 수 있는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옷을 세탁해서 입어야 하듯이 주기적으로 생각도 세탁하지 않으면 치유불가능한 사각(死角)으로 변질됩니다. 중요한 점은 빨래는 세탁기나 세탁소에 맡기면 알아서 해주지만, 생각은 생각 세탁소에 맡기면 알아서 세탁해주지 않는 다는 사실을 숙지하는 것입니다. 생각 세탁소의 주인은 언제나 나 자신입니다! 내 생각의 주인은 나입니다. 내가 주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남의 생각에 끌려 다닙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고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고 사는 대로 생각하면 “도대체 너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도대체 너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냐?”는 질문은 “너의 주체적 생각대로 생각하면서 살고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내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생각이 나의 의지대로 먹어왔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런데 내가 의사결정을 할 때 판단과정에 작용하는 생각이 내 생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내 생각도 아닌 생각이 나보고 ‘이래라 저래라’라고 명령을 내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내 생각이 온전히 내 생각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내 생각도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됩니다. 내 생각도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은 남의 생각을 판단할 때 특히 중요합니다. 남의 생각과 ‘의견’에 대한 나의 평가는 나의 ‘편견’에 의한 평가일수 있습니다. ‘의견’은 언제나 무엇에 대한 나의 입장표명입니다. 내 ‘입장’은 내가 그 동안 먹은 생각의 축적결과 생긴 나의 ‘관점’입니다. 입장표명은 언제나 내 생각을 정리한 결과 이루어집니다. 내 생각의 근본과 가정을 의심해보고 의문을 던져봐야 됩니다. 그래야 ‘편견’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편파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열고 경청하는 개방적인 자세가 ‘편견’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내 ‘의견’도 틀릴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의견’도 ‘일리’(一理)가 있음을 인정할 때 ‘편견’의 늪으로 빠지지 않습니다. 내 생각은 언제나 옳은 ‘진리’(眞理)이고 남의 ‘의견’은 언제나 문제가 있으며, 나와 다르기 때문에 무리(無理)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지나친 논리적 오류입니다. 남보다는 내가 무리수(無理數)를 두고 있지 않은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생각을 오픈하고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와 무대를 보다 빈번하게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은 내부지향적 R&D보다 외부 지향적 C&D(Connection & Development)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P&G나 3M처럼 열린 마음으로 조직 밖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냉철하게 생각해봐야 됩니다. 색다른 아이디어는 색다른 생각의 임신으로 가능합니다. 색다른 생각의 임신은 전대미문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창조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이종결합시켜 새로운 창조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색다른 생각의 임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조직 밖의 색다른 생각과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생각의 연대망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틀린 생각으로 간주하거나 배척하기보다 낯선 생각과 시각으로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로 생각해야 합니다. ‘세계 최고(Best One)’보다 ‘세상의 유일함(Only One)’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내 생각만 옳다라고 생각하는 아집과 편견에서 벗어나 세상의 수많은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이 겪는 불편함과 아픔을 사랑하는 가운데 창조됩니다. 열린 마음으로 고객이 겪는 불편함과 아픔을 남다른 생각으로 보듬어주고 어루만져줄 때 고객의 마음속에 러브 마크를 아로새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어제와 다른 생각으로 배워야 합니다. 배우(俳優)는 배우는 사람입니다. 글로벌 무대의 주연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남다른 생각과 도전정신을 갖고 어제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배움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 한양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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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Writing] 내 곁의 영작선생님, Google!



최근에는 영어로 글을 쓸 때 대부분 인터넷에 접속된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그곳은 전 세계인들의 현재의 관심사, 감정, 사상을 표현하는 언어들로 넘쳐납니다.

웹은 거대한 언어의 데이터베이스이며
, 정보의 보고지요.

Google
은 웹 상에 업로드 된 정보를 검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종의 검색엔진입니다.

구글검색을 통하여 인터넷 바다에서 내가 필요로 하는 영어표현을 찾아내고 이를 나만의 사전으로 활용해 봅시다.

무엇보다도 영어로 이메일이나 각종 발표자료,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영작의 기술을 소개합니다.


1.
큰 따옴표(“ “)를 활용한 구절검색

영어문장을 의미의 덩어리로 보고 단어의 순서를 지정하여 검색하는 기술을 구절검색이라고 합니다.

이 기술은 큰 따옴표”” 로 여러 개의 영어 단어를 묶기만 하면 됩니다.

Tradition has it that (전통에 따르면)을 그대로 키워드 박스에 나오면 네 개의 단어가 마구 흩어져 있어 전혀 신경쓰지 않을 뿐더러 대명사 it that은 단어 자체에 의미가 거의 없기 때문에 무시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어 표현을 검색할 때는 문장이라 불리는 의미의 덩어리를 지정하여 검색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2. 별표(*)를 활용한 구절 검색

별표는 와일드카드(wild card)라고도 불리는 데, 와일드 카드란 무엇일까요?

트럼프 놀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여러분은 아마 조커는 어떤 카드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규칙을 정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조커는 스페이드의 에이스나 다이아몬드의 킹 등 만능카드로 사용되며 와일드카드라고 불립니다.

구글검색에서는 이 별표(*)를 조커와 같은 역할로 활용할 수 있는데, 그 자리에 어떤 단어가 와도 상관없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또한 와일드 카드는 반드시 앞 뒤로 스페이스를 넣고 큰 따옴표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않아야 하겠죠.

만약 기술 페어에 관해 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장을 영작하고 싶을 때 Thank you for your inquiry (into? About?) the technical Fair.라고 써넣고 괄호 안 전치사가 into 인지 about인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Thank you for your inquiry * “라고 쳐봅시다.

“Thank you for your inquiry about”
에 대해 가장 많은 검색결과를(2,030,000)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3. Self Check

영어문장을 써 놓고 이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구글검색기능을 활용해 봅시다.

수정된 검색어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스펠링 검사는 기본, 검색되는 양을 통해 내가 쓴 영어문장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영어를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 구글검색의 두가지 기능을 활용해 봅시다
.

부담 없이 검색을 반복하여 습관합시다
.

살아있는 영어의 세계를 탐색하고자 하는 능동적인 태도로 웹 상의 정보를 접하다 보면 지금의 내 영어실력을 최대한 끌어내 영어를 도구로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엔다가즈코(2009). 구글라이팅. 허스트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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